참 고민이 많았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3-2학기를 마치고 이제 졸업작품 또는 졸업논문, 인턴십+기사 자격증을 선택해서 졸업 요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음... 그냥 일단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ict 학점연계 인턴십에 지원해보았다...
내가 지금까지 프로젝트 했던 것들을 정리하고 포트폴리오를 제작해서 넣었던 것이 서류합격의 원인이었던 것 같다!
서류에서 하나 떨어졌다... 아마 원하는 기술스택이 달랐던 것 같다.. 아쉽네.... 3개 기업이 다 코딩 테스트를 보는 기업이 아니라 코테는 따로 보지 않았다. 대신 한 곳에서는 live coding test를 따로 보았다.
두 회사에서 연락이와서 면접을 보았다. 둘 다 대면으로 보았지만, 면접 스타일이 달랐다. 한 곳은 1대 1로 심층면접? 을보고 다른 한 곳은 지원자(3) 면접관(2)으로 이루어 면접을 보았다. 첫 번째 본 A기업은 자소서를 기반으로 면접을 보았다. 뭔가 이 사람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프로그래밍을 하는지에 조금 집중해서 보신 것 같다.
면접 질문
- 파이썬을 공부하게 된 이유?
- 무엇을 만들어보았는지?
- 이 프로젝트에서 MVC패턴을 사용한 이유? (텀 프로젝트 때 MVC패턴을 사용했습니다.)
- Django를 잘 다루시는 것 같은데 다른 것도 다룰 줄 아는지?
- 스타트업 인턴 경험이 있으신데 혹시 어려운 점이 없었는지?
- 인스타그램 자동화 프로그램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이건 제가 혼자 만들어보았는데 흥미 있게 보시더라고요.)
- 기술을 배우는 것이 즐거운지?
- 집단에 있으면 이끄는 입장인지 아니면 따라가는 입장인지?
- 만약 점심시간에 밥을 먹을 때 먼저 주도하는지 아니면 따라가는지? (내가 대답한 게 너무 웃겨서 같이 빵 터지셨다.... 막 엄지를 들고 뒤로 흔들면서 고고? 이렇게 대답했다... 죽고 싶다...)
- 백엔드나 프론트엔드 중에 뭘 하고 싶은지? (아마 회사에 가면 잘하는 거나 아니면 지금 필요한 것에 투입될 것 같다...)
나머지 질문들은 지극히 개인적인 것들과 내가 회사에 궁금한 것들을 질의응답으로 채웠다. 면접시간이 1시간인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인터뷰를 하고 왔다. 개발팀장님과 인터뷰를 보았는데 회사 분위기가 자유롭고 수평적인 것 같아 마음에 들었다. (여기가 제일가고 싶었다!)ㅋㅋㅋ
B기업은 판교? 쪽에 있는 회사이다. 여기서는 다대다 면접을 보았다! 일찍 도착해서 카페에서 면접 정리하다가 갑자기 전화가 울렸다.. 성민님 혹시 오늘 인터뷰 안보 신 건가요? 네?..... 아..... 5 시인 줄 알았는데 4시였다... 멍청이.... 금방 가겠습니다.! 하고 부랴부랴 정리하고 뛰어갔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인터뷰장으로 들어갔다... 가자 마자 live coding test를 보았다... 너무 힘들어서 숨을 고르고 있었는데 문제가 영어로 주셨다... 일단 구글링을 할 수 없으니 천천히 지문을 읽으면서 코딩 테스트를 보았다. 파이썬으로 보았고 30분 정도 3문제를 주셨다. 1번은 쉬운 문제였고 2번은 알고 있는데 그 라이브러리가 생각 안 나서 반쯤풀다 포기했다.. 3번째 문제는 손도 못 댔다... ㅠㅠ 암튼 어찌어찌 제출을 하고 면접을 보았다. 사실 나는 백앤드로 지원했는데 이 회사에서 서류를 보고 프론트엔드에 적합하다고 생각하여 프론트엔드로 면접을 보았다.(??????????) 면접 질문도 백엔드로 준비해 갔는데 여기는 기술면접을 심층적으로 보았다. 사실 프론트 쪽은 제대로 공부를 해본 적이 없어 기술면접에서는 아무 대답도 못했다.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떨어졌나 보다...
면접 질문
- react에 대한 개념들 위주로 물어보았다.
- 컨테이너 뭐를 사용해본 적이 있냐? 어떨 때 사용하는지?
- vue.js를 사용해본 적 있는지?
- 동아리 관련된 질문 2개 정도?
- 기술 용어 정의 문제 2개 정도?
사실 이 회사에 인터뷰 지각으로 이미 자세가 틀려먹었다고 생각되어... 그냥 의지가 없었던 것 같다.. 사실 프론트를 제대로 공부한 게 아니라 대답 못했었는데 나머지 2분은 아주 열심히 대답하셨다.ㅋㅋㅋㅋ 그냥 끄덕끄덕하다가 끝났다... ㅠㅠ
아무튼! 최종적으로 가고 싶은 회사만 붙었다! ㅋㅋㅋㅋ 나도 한 번 인턴 일지를 써보려고 한다. 대략 4개월 정도지만 열심히 배우고 정리하고 프로젝트에 기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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